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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앞에 거울을 세울 생각이 없습니다
글쓴이: 이을로   날짜: 2015.10.23. 12:43:04   조회: 716
그대 앞에 거울을 세울 생각이 없습니다, 두강 이을로

장자의 이야기, 두강 이을로

 

 

 

그대 앞에 거울을 세울 생각이 없습니다

자재도 꿈이다
술몽쇄언의 저자는 "꿈은 환상이요 허상이다. 환상은 무상하고, 실상은 항상이며 자재(自在)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허상은 실상에 영향을 미친다. 신 매실의 이야기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고이고, 깎아지른 벼랑을 밟았다고 생각만 해도 나도 모르게 오금이 저린다. 허상과 실상이 이같이 서로 통하고 영향을 미친다면, 스스로 비롯되고 스스로 존재하는 자재도 한 자락 꿈 아닌가?

거울 갖기도 꿈이다
저자는 말한다. "공(空)이란 거울을 가져라. 진정한 자재의 경지를 얻은 이는 맑은 거울과 같아 그저 고요히 비출 뿐, 미인이 오면 아름답게, 추녀가 오면 못난 대로 비추어라. 노인에게는 백발을, 젊은이에게는 검은 머리를 보여라. 결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거나 집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거울은 맑고 고요히 있을 뿐이니라. 모든 마음이 꿈인데 꿈 아닌 게 그 가운데에 있으니 공(空)이란 거울만 있을 뿐이니라." 그런데...... 허상과 실상이 영향을 주고 받는 혼돈의 세상에서, 독립된 자재가 가능한가? 그대로 비추는 거울 갖기, 이것도 하나의 꿈 아닌가?

거울을 세울 생각이 없다
무아와 망아는 비워진 '나'도 아니요, 없어진 '나'도 아니다. 독립.불변하는 '나'는 없다. 꿈이 되어버린 어제의 '나'도, 3초 동안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 지금의 '나'도, 꿈 꾸는 내일의 '나'도 '나'이다. 또한 모든 '나'는 항상이 아닌 허상이니 '나'가 아니다. 흐름과 변화 속에 있는 모든 '나'는 '나'이면서 '나'가 아니다. 결국 '나'는 꿈이면서 실상이다.

맑은 거울은 독립.불변을 추구한다. 맑은 거울은 소통하는 만남이 없다. 만남이 없으니 변화와 흐름이 없다. 만물은 변화와 흐름이 있을 때 만물의 생성자가 되며, 무물불연이요 무물불가이다(無物不然 無物不可).

나는, 생성자의 역할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그러므로 비운 마음 앞에 거울을 세울 생각도 없다. 허상과 실상은 변화와 흐름 속에서 모두 자재(自在)한다. 나는 모든 순간에 자재하는 한 명의 생성자이고 싶다.

* 2015 10 22, 술몽쇄언(지은이 김대현)을 읽고 두강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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