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강원, 두강 이을로와 함께 합니다


두강소개 | 두강연락처.입금계좌 |사이트맵 | 게시판

로그인

기문둔갑의 명가.두강원

무료회원가입


운세상담

상담사례

역학강의

역학산책

프로그램

두강 책모음

작명.해몽.택일


운세상담 예약 | 동영상 상담사례 | 모바일로 상담사례보기

공지사항 | 상담사례 | 실전사례 | 운세상담 | 일반자료 | 학인자료 | 역학질문 | 두강편지 | 두강산책


ADMIN 2020. 02. 22.
 자살의 그림자
글쓴이: 이을로   조회: 4520
상담사례 : 기문둔갑의 명가, 두강원


 두강원 운세상담

상담 후 배웅을 겸한 산책은 주막길이 아닌 망월산 끝을 더듬는 코스를 택했다. 수수밭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었다. 초겨울 수수밭은 찬 기운에 오그라져 있었다. 낫질한 들깨 밑동이 거꾸로 꽂은 창끝처럼 밭에 모질게 박혀 있고, 모가지 없는 수수대가 누런 소복을 두른 듯 밭 둘레를 막고 있었다. 수수대가 바람에 서걱거렸다. 망월산을 핥아 내려온 겨울바람이 수숫대를 가볍게 때리고 있었다. 개구멍을 헤집고 들어선 밭은 을씨년스럽다. 멀리 하늘공원에 걸린 석양이 희무끄레 빛을 던지고 있었다.

[아늑하고 좋네요. 상담할 때 말한 본부가 여기예요?] 그녀는 쓴웃음을 지었다. [깨 밑동을 잘못 밟으면 발 다칩니다. 저기 보이는 게 난지도 하늘공원이지요. 옛날에는 그 아래 샛강에서 조개를 주웠습니다. 국방대학원 옆에 있는 인숙이 집에서 조개 국을 끓여 부부흉내를 내며 소꿉장난을 자주 했지요. 엊그제 같습니다. 인숙이도 이혼을 하고 모래내시장에서 떡집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말했다.

바깥 쪽 고랑에는 밭주인이 거칠게 던져 놓은 돌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그 낮은 고랑에 그녀는 쪼그려 앉았다. 가슴에 찰싹 붙인 발을 손깍지로 끌어 안고 쓰게 웃고 있었다. 웅크린 벌레 같았다. 완고함이 그녀의 인생을 꼬이게 했을까? 약함을 위장하기 위한 강퍅함이 원인이 되었을까?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의 주정이 아버지와 똑같았다. 남편은 외박을 밥 먹듯 하며, 바람을 피웠고, 버릇을 고치기 위한 몇 년의 싸움이 이혼으로 끝났다. 그녀의 남편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다.

남편의 재혼 후, 마른 뺨에서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솟았다. 얼마간, 그녀가 맡은 아들을 핑계 삼아 남편의 전화가 올 때마다 바람에 나부끼는 잎처럼 흔들렸었다. 전화가 서서히 줄어들고, 불안하게 웅크리고 있는 휴식이 길어졌다. 증오도 사랑도 서서히 잠들었다. 먹고 살아야 했고, 뭔가 해야 했다.

친정의 돈을 닥닥 긁어 놀이방을 시작했다. 놀이방에 오는 아이들이 늘어나자 욕심이 생겼다. 3년 후 아파트 단지 안의 어린이 집을 여동생과 제부의 돈까지 몽땅 끌어들여 인수했다. 정식 허가를 내기 위해 빚으로 수리를 하였으나 결국 허가는 나지 않았다. 아니, 수리업자가 돈을 다 받기 전에는 출입을 막아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빚에 볶이고, 친정식구들의 눈총에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했다. 살얼음 위에서 순간순간 죽음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종신보험이라도 타서 해결을 하여야 하는 데, 죽는 게 가장 좋겠지요?] 그녀는 밭고랑 시든 콩잎 사이에서 찾아낸 콩을 까며 던지듯 물었다. 그녀는 정말 자살을 생각하나? 콩알은 뿌연 흰 가루가 묻어 있었다. 그녀가 건네주는 콩을 땀이 밴 축축한 손바닥에 올려 짓이기듯 문질렀다. 작은 흰 점이 촘촘히 박힌 검은콩이었다. 그녀는 죽을까? 바싹 마른 입안에 콩을 씹었다. 이빨에 부서진 콩을 손바닥에 쏟았다. 으깨진 얇은 껍질 안에 초록 속살이 파묻혀 있었다.

바람이 냅다 망월산을 타고 쏟아져 내렸다. 스스스……. 밭을 둘러친 수수 잎들이 요란하게 흔들리며 서걱거렸다. 누런 수수 잎들 너머로 어둠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그녀는 계속 콩을 땄다. 딴 콩을 작은 손지갑에 넣으며 나를 올려다봤다. 죽어야 해결된다는 결론. 그 대답을 애원하는 눈빛이 잠깐 스쳤다. 나는 애써 외면했다.

[이제 집에 돌아가야지요?] 내가 말했다. 점점 짙어지는 어둠에 몸이 으슬거렸다. 그녀는 나의 본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배웅하려는 내 제안을 극구 사양했다. 수수밭 끝에서 인사하는 그녀 손이 따뜻했다. 몇 걸음을 가더니 돌아섰다. 콩이 담긴 손지갑을 머리 높이 흔들며 인사를 했다. 예리하게 낫질 당한 생채기처럼 빨간 손지갑. 그 빨강도 어둠에 묻혀 희미해 보였다.

그녀의 뒷모습을 향해 혼잣말을 했다. 올 12월 6일까지만 버텨라. 며칠 남지 않았다. 이 날부터 그녀를 돕는 긴 대운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녀의 사주팔자
 두강원 역학프로그램
* 사주팔자는 | 두강원 역학프로그램 |을 이용함

겨울 초입에 태어난 戊土가 아주 약하다. 그녀를 뜻하는 戊土. 그녀가 낳는 자식 기운은 辛. 酉. 辛인 쇠기운으로 나타나 있다. 팔자에 자식 기운이 너무 많으니 그녀는 약해진다. 여기에 癸. 亥인 물 기운은 그녀에겐 재물을 뜻하는 기운이 된다. 재물을 잡는 것도 그녀의 기운을 쏟는 일이요, 자식을 낳는 일도 그녀의 기운을 무척 뺏기는 일이다. 온통 그녀의 기운을 뺏기는 상황이니 자신을 포기하고 그 세력에 따르면 좋으련만, 멀리 戊土인 친구 도움이 있으니 스스로를 포기하지 못한다. 또한 申.亥의 글자 속에 戊土라는 친구가 숨어 있다. 결국 이런 팔자구조는 도움을 외면할 수 없는 아주 약한 흙으로 그녀를 만든다.

흘러가는 운은 지금까지는 庚申이라는 강한 자식기운을 가고 있다. 그녀가 약한 데, 자식이라는 기운이 와 기운을 뽑아 먹으니 더 약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그러나 12월 6일 후에는 그녀를 돕는 흙 기운이 온다. 약함을 강하게 하는 약이 되는 기운이다. 대운에서 오는 치료약에 변화의 희망을 걸어 볼 수 있겠다.

두강 이을로 | 두강원 바로가기 |

운세상담 | 두강원 역학프로그램
명리 창업강좌  |  기문 창업강좌
 두강원 운세상담, 클릭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0. 02. 22.  전체글: 164
 알림 사례에서 본인을 추측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은 생략.변경하였습니다. 이을로 16223
104 담벼락에 늘어 붙은 초라한 남자 이을로 2053
103 번득거리는 눈빛, 홀로병에 걸리기 쉽다 이을로 2609
102 땡기는 남자를 보면 잠자고 싶다 이을로 2231
101 재다신약 부옥빈인 이을로 2524
100 우울증 치료약 [1] 이을로 2201
99 도박에 빠진 남편 이을로 2135
98 무재사주 여성의 재물운 이을로 3403
97 춥고 음산한 여자의 남편운 이을로 2857
96 눈물 많은 그녀 이을로 2421
95 애인 만들면 안 되나요? 이을로 2823
94 ▲ 이후 게시분, 주제별 사주상담, 초록 이을로 1931
93 ▼ 이전 게시분, '멀대도사의 사주팔자 이야기' 등에 올린 사례 이을로 1875
92 이 사람의 아내가 된다면 이을로 5496
91 이 여자의 에로틱코드 이을로 4478
90 남편, 흔들리는 뜬구름 이을로 4476
89 개꼴같은 운세 이을로 4060
88 재물운, 팔자의 병이 치료되는 시기 이을로 5517
87 부인의 황당한 가출 이을로 4854
86 자살의 그림자 이을로 4520
85 개처럼 노는 성격 이을로 4465
RELOAD VIEW DEL WRITE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