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강원, 두강 이을로와 함께 합니다


두강소개 | 두강연락처.입금계좌 |사이트맵 | 게시판

로그인

기문둔갑의 명가.두강원

무료회원가입


운세상담

상담사례

역학강의

역학산책

프로그램

두강 책모음

작명.해몽.택일


운세상담 예약 | 동영상 상담사례 | 모바일로 상담사례보기

공지사항 | 상담사례 | 실전사례 | 운세상담 | 일반자료 | 학인자료 | 역학질문 | 두강편지 | 두강산책


ADMIN 2020. 02. 22.
 담벼락에 늘어 붙은 초라한 남자
글쓴이: 이을로   조회: 2053
상담사례 : 기문둔갑의 명가, 두강원

담벼락에 늘어 붙은 가난한 나그네
 두강원 운세상담사례, 기문둔갑, 이을로

        낮에 여유롭게 산책했다. 뒷짐을 지고 어슬렁거리며 비탈길을 오르는 나를 산마루아주머니가 불러 세웠다. 슈퍼 앞 의자에 앉아 커피를 얻어 마시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제가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아무도 안 계시네요." 약속 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온 남자의 목소리였다.

        남자가 너무 일찍 온 것을 사과하면서 두강원 간판을 왜 달지 않느냐고 물었다. 처마가 낮아 오는 분의 정수리를 찢을까 무서워 달지 못한다고 하자 크게 웃는다. 남자가 사주와 대운을 뽑은 메모지를 건네주곤 책상 위에 올려놓은 담뱃갑을 만지작거렸다.

        남자는 앙다문 입에 옴팡눈을 가지고 있었다. 눈 웅덩이가 너무 깊으면 물이 썩고, 여자는 남편 죽은 뒤 통곡하는 상이라 했다. 눈 위 뼈테가 솟고 눈이 푹 꺼지면 궐음형이다. 이런 형은 소화기관이 약해지기 쉽다는 말에 남자가 슬며시 담배를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제가 올 해 가을에 철학관 간판을 달아 볼 까 하는데요. 그런 팔자가 되는지 봐 주세요." 역학을 오랫동안 독학으로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 일 월 연 (乾命)
        
丙 丙
        
申 酉 申 申
        62 52 42 32 22 12 2 大運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卯 寅 丑 子 亥 戌 酉

        팔자를 들여다봤다. 팔자에 庚·酉·申이 너무 강하다. 강한 쇠기운은 편인은 고독성·직관성·신비성·종교성을 이끄는 성분이다. 당연히 역학과 인연은 있다. 그러나 강한 쇠기운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물을 상징하는 글자도 없고, 재물인 丙으로 가는 길도 보이지 않는다.

        "간판을 다는 것보다, 취미로 공부를 하는 게 좋겠네요. 지금 뭐하시는데요?"
        "인수격 팔자에 재물이면서 용신이기도 한 丙火가 천간에 쌍으로 떠 있는 데 할 만하지 않을까요?" 내 질문에 대답을 않고 남자가 토를 달았다.
        인수격, 이렇게도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강한 쇠기운에 초점을 맞추면 금실무성(金實無聲)의 형세다. 쇠가 너무 강하면 소리가 나지 않는 법. 물기운으로 자연스럽게 쇠기운을 빼야 하나 쇠가 너무 강하니 물방울 하나로는 어림없다. 쇠기운을 丙이라는 불로 녹여 쓸 만한 그릇을 만드는 것도 힘들다. 丙이 申 중 壬水에 암충을 당하는 중, 불을 살려 줄 나무는 눈을 씻고 봐도 없기 때문이다. 결국 물이고 불이고 다 쓸 수 없다. 안타까운 상황이 돼 버렸다.

        "여자 복은 있는가요?" 설명을 듣던 남자가 물었다. 쓴 표정을 지으며 담뱃갑을 책상에 다시 올려놓았다. 들어오는 여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자체적으로 처복이 없는 팔자다. 처복이 있으려면, 처를 변함없이 담고 계산 없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 팔자는 쇠인 편인의 작용으로 변덕이 팥죽 끓듯 하니 어느 여자가 담기겠는가? 또, 팔자의 주인공에겐 불을 향하는 나무는커녕 풀 한 포기가 없다. 이런 구조에 처가 붙어 있으면 다행이다.
        "마누라와는 84년에 결혼했습니다. 새끼 낳아 놓고 88년에 나가 버렸지요. 나이 먹어 새 여자를 드릴 형편도 아니고..." 남자가 혼잣말을 했다.

        남자가 갈 생각을 안 했다. 그 동안 살아온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점점 혼자 신이 올라 침을 튀기고 이마에서 땀까지 흘리며 이야기를 했다. 돈 많은 과수댁과의 에피소드를 말하며 신바람이 나 있는 남자의 얼굴. 그러나 내게는 비를 피해 담벼락에 눌어붙은 초라한 나그네의 모습으로 보였다. 금실무성(金實無聲)에 신왕무의(身旺無依). 분명 가난한 중(貧僧)의 팔자다.

      참고
      1. 암충
      2. 사례사주와 유사한 구조의 사주들

      *  위 참고사항에 대한 해설은 | 주제별 사주상담 |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두강 이을로

| 운세상담 | 두강원 역학프로그램 | 명리 창업강좌 | 기문 창업강좌 |
 두강원 운세상담, 클릭
// 두강원, 운세상담, 두강원역학프로그램, 명리창업강좌, 기문창업강좌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0. 02. 22.  전체글: 164
 알림 사례에서 본인을 추측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은 생략.변경하였습니다. 이을로 16222
164 상담사례, 두강원 블로그에 연재중 이을로 1155
163 ● 꼼꼼하게 짚어주는 주제별 사주상담'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이을로 3302
162 무딘 칼로 팔자를 함부로 자르지 마라 이을로 6409
161 음기는 뭉치게 하고 양기는 흩어지게 한다 이을로 4360
160 남편이 갑자기 죽었습니다 [1] 이을로 3496
159 재물복을 높이는 방법 이을로 3645
158 문란한 주부 이을로 3603
157 이혼하기 힘든 상황 이을로 2620
156 한 사람은 노총각, 한 사람은 바람둥이 이을로 2359
155 육체의 신호에 민감한 여자 이을로 2647
154 남편이 폭력을 휘두르는 이유 이을로 2595
153 이혼할 수 있는지요 이을로 2176
152 부부불화의 삼각형 이을로 3036
151 음욕살이 있어 음란하다고 하던데요 이을로 3410
150 내 여자로 만들 수 있나요? 이을로 2760
149 평생 바람 피우는 남편 이을로 3474
148 주식도박으로 망한 남자 이을로 2989
147 바구니에 돈 담기 어렵다 이을로 3051
146 깨진 바가지를 붙이는 방법 이을로 3151
145 팔자는 내가 받은 화투 패 이을로 2665
RELOAD VIEW DEL WRITE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