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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8. 11. 17.
 무딘 칼로 팔자를 함부로 자르지 마라
글쓴이: 이을로   조회: 3806
상담사례 : 기문둔갑의 명가, 두강원


무딘 칼로 팔자를 함부로 자르지 마라

 두강원 운세상담사례

        "커피 더 드릴까요?" 내 질문에 유현씨가 대답을 안 했다. 커피 잔을 감싸 쥔 체 아무 말 없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조팝의 긴 가지들이 바람에 휘청거렸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단풍을 적시고 있었다. 붉은 빛이 선명했다. "관룡자가 붕 떠 회전하였던 곳에 책상을 놓으시고, 천지 사진이 있는 벽 쪽을 향해 앉으시면 됩니다." 같이 갔었던 사장실에 유현씨 책상 놓을 위치를 재차 설명했다.

        "예. 돈벼락을 맞는다면 그렇게 해야죠. 그 동안 남편이 사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갖은 머리를 다 썼었지요. 그런데 동생이 매형을 어려워했어요. 그리고 남이잖아요. 결국 남편 대신 제가 동생 회사의 바지사장으로 앉게 됐네요." 유현씨가 남동생을 돌아보며 맥없이 웃었다.

        "남편 분은 직장 계속 다니시지요?"
        "작년에 왔을 때 남편 올해 운이 안 좋다고 말씀하셨죠? 그 때 제 집 기운도 보고 안방의 침대 자리라도 옮길 걸 그랬어요. 하긴, 지난 일 후회하면 뭐 해요."
        "운이 안 좋을 땐, 큰 변화 갖지 말고 건강관리 잘 하면 흉운도 피해갈 수 있지요."
        "그게... 남편이 가 버렸어요. 갑자기 죽었죠. 불기운 강할 때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여름도 되기 전에 갑자기 가셨어요. 커피 좀 더 주세요." 책상에 내려놓는 커피 잔이 흔들렸다. 달그닥 소리가 났다.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티슈로 찍었다.
        "올해 입춘에 돌아가셨습니다. 그간 특별히 아픈데도 없었고. 징조도 전혀 없었습니다." 남동생이 나를 대신하여 누이에게 포트의 커피를 따라 주며 말했다. "사실, 작년에 선생님이 매형에게 火운이 흉하다고 하셨을 때 안 믿었습니다. 신약사주인데 土인수가 좋고, 土를 돕는 火도 괜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니 누이에게 미안하고, 작년 상담할 때 목소리를 높인 선생님에게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남동생은 오랫동안 명리공부를 독학했다고 말했었다. 2013년 정초에 왔었을 때 매형의 운기에 대해 나와 논쟁을 심하게 했었다. 남동생은 무딘 칼로 팔자를 함부로 잘라 이상한 정답을 들이댔었다. 그러면서도 주장이 너무 강했다. 그럼 불기운이 강할 때 어떨지 두고 보자며 상담을 끝냈었다. 상담자가 할 말은 결코 아니었다. 그런데 당사자가 2014년 2월 27일 입춘에 죽었다는 것이다. 나는 남동생이 가져온 봉투를 옆으로 밀어 놓고 상담 족보에서 당사자의 사주를 찾아 살폈다.

        
시 일 월 연 (乾命)
        

        
午 午
        69 59 49 39 29 19 9 大運
        己 戊 丁 丙 乙 甲 癸
        丑 子 亥 戌 酉 申 未
       
        남동생은 위 사주를 아주 약하게 판단했었다. 己土인수 아래 있는 卯木은 己土의 살지(殺地)이니 역할이 없는 중, 월일의 午火는 일간을 극하고 연월의 庚·子·壬은 일간을 설기하니 극설교집(剋泄交集)이 되어 지극히 약한 팔자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므로 신약을 해결하는 己土가 용신이고, 용신을 돕는 火는 희신이라 했다.
        남동생의 말을 언뜻 들으면 그럴듯하다. 그러나 木火는 동류상동(同類相動)이다. 卯木이 己土를 극하는 것보다는 午火를 생한다. 이렇게 보면 午火에 뿌리가 있는 己土가 火土를 유통하고 일간을 생하는 흐름이 된다. 己土의 힘을 인정한다는 것은 억부가 시급한 팔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불기운이 맹렬하여 일간이 약해졌으니 월에 있는 壬水로 불을 끄는 게 급선무다. 결국 壬水가 용신이고, 용신을 돕는 金이 희신이다.
        당사자가 사망한 2014년 2월 27일 오후 8시는 丁亥운 甲午년 丙寅월 己巳일 甲戌시다. 丁亥운이 庚金 희신을 극하면서 丁壬합으로 용신을 묶는 것은 흉하나, 子水연지와 亥子 수국이 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대운만 보면 길흉이 뒤섞여 있다. 그러나 甲午년 丙寅월은 아주 흉하다. 태세인 甲午가 원국과 甲庚충, 子午충하여 金水 희용신을 약화시키고, 丙寅월은 원국과 丙壬충, 寅午합이 되어 용신을 더 무력화한다. 당연히 흉함이 예상되는 연월이다.

        "이제 누이의 명패도 맞추고 명함도 찍어야 합니다. 이참에 아예 개명을 할 예정입니다. 이름 검토 좀 해주십시오." 남동생이 조심스럽게 봉투를 내 쪽으로 밀었다. "제가 일주일 넘게 고민해서 이름을 지어 봤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지었는데요?" 난 이름이 들어있는 봉투도 열지 않고 물었다.
        "오행과 수리 맞추고 뜻이 좋게 지었습니다."
        "그럼 됐지. 뭘 검토를 받아요?" 내 말에 남동생이 머쓱한 표정으로 우물쭈물했다. 유현씨가 남동생을 끌고 나가더니 혼자 들어왔다.

        "박복한 이름이 따로 있나요? 좋고 나쁜 이름은 어떤 거죠?"
        "풀을 꽃으로 부르면 좋은 거죠. 돌멩이를 수석으로 부르면 좋은 거구요. 반대로 난 꽃인데 남들이 잡초라고 부르면 나쁜 거구요. 내 이름이 내 맘에도 안 들면 나쁜 거예요. 평생 나쁜 이름으로 불리며 살 순 없잖아요."
        "호호, 개명하라는 말씀이네요. 동생이 이름 지은 거는 무시하고 선생님이 다시 만들어 주세요. 돈 많이 벌 수 있는 이름으로."
        "여사장 됐으니 돈 많이 벌잖아요?"
        "바지사장이 뭔 돈을 벌어요?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올케 눈치도 보이고요. 친정 엄마가 돌아가시면 떡볶이 가게라도 내야될 거예요. 커피 한잔 더 따라 주세요."

        우리는 커피 잔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가을비를 피해 지붕 밑에 섰다. 옥상에 있는 화살나무의 빨간 단풍을 보며 남편과 함께 갔던 남원 이야기를 꺼냈다. 남편과 울고 웃던 추억들을 활동사진처럼 돌렸다. 나는 가을비에 젖는 옥상을 보고 있었다. 안으로 동글게 굽은 화살나무 단풍이 새 신부의 화사한 치마처럼 보였다.

        참고
        1. 유사사주, 午월 庚午일 사주
        2. 음령오행의 기준
        1) 작명의 중요성
        2) 출처가 불분명한 수리작명
        3) 사주를 보완하는 음령작명
        4) 음령의 오행배속에 대한 논란
        5) 음령의 오행배속에 대한 비판
        6) 후음인 ㅇㅎ는 음령오행이 土이다

      *  위 참고사항에 대한 해설은 | 주제별 사주상담 |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두강 이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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