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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0. 04. 09.
 직장이냐, 사업이냐.
글쓴이: 이을로   조회: 3731
상담사례 : 기문둔갑의 명가, 두강원


 두강원 운세상담

짜고 치는 고스톱에 속았다고 밤 11시 3분에 전화한 처녀 분이 있었다. 종교단체의 그럴싸한 직책을 맡고 있는 분과 그렇고 그런 사이로 연애를 하다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리를 하신 분이었다.

결혼을 할 수 없는 신분이었던 상대 분이 자기를 사귀면서 양다리를 걸쳤고, 이를 의심하고 집요하게 파고들던 이 처녀 분에게 그런 게 아니라고 변명을 해 주던 여자 친구가 나중에 알고 보니 바람을 핀 상대방이란다. 허참, 말세는 말세인가 보다. 당사자는 이 일로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컥컥대며 말을 잇지못했다.

조금 전엔, 길거리 도사님에게 남편이 30세에서 40세 사이에 죽는다는 소리를 들은 임신한 여자분에게 전화를 받았다. 허참, 황당한 일이다. 3살 박이 아이와 뱃속엔 임신 8개월의 아이가 펄떡 거리고 있는 데 남편이 요절을 한다니...

이런 전화를 받으면 되려 내가 더 당사자의 사주팔자가 어떤 지 궁금해진다. 여자분이 전화로 상담을 청하기에 경상도.전라도가 아니면 직접 면담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 일반인이 보기엔 생소한 한자로 가득한 사주팔자지만, 그래도 마주 대해서 봐야지 팔자가 주는 신호를 이해하기가 쉽다. 잡힌 약속날이 토요일이다. 아마도 꽤 지루한 상담이 될 듯 싶다.

이런 황당한 상담 외에는 대부분이 문제의 해결방법과 장래 계획에 대한 것들이다. 남편이 요절한다는 여자분과 전화를 끝내자 마자, 중년의 남자 분에게 전화가 왔다. 현재 공직에 있고, 퇴사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을 가지고 사업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어느 방향이 맞는지를 물었다.

 두강원 역학프로그램
* 사주팔자는 | 두강원 역학프로그램 |을 이용함

사주를 쓰~윽 보니 팔자의 오행이 물과 나무 불로만 이루어졌다. 관인상생의 구조. 명예의 기운인 관성과 학문의 기운인 인수에 몰려 있는 전형적인 공무원 팔자다. 사업을 한다? 그럼 재물기운이 웬만큼 기력이 있어야 한다. 눈을 비집고 재물을 찾아보니 사월인 뱀월의 속에 경금이라는 재물이 숨겨져 있긴하다. 그러나 이 기운도 숨만 껄떡거리지 상황이 좋지 않다.

이런 놈에게 희망을 걸어 봐? 물론 대운의 흐름이 재물의 흐름이니 어느 정도 위안을 삼을 수는 있지만, 팔자 자체에서 워낙 쪼그랑 밤팅이가 되어 큰 재물은 되지 못한다. 혹, 어떤 도사님은 을유년의 유금인  재물덩어리가 오지 않느냐고 반문을 할 수 있겠다. 어림도 없다. 유금인 쇠로 가는 길도 없고, 왕성한 나무를 얇은 칼이 어찌 해보지를 못하니 밥그릇을 뒤엎는 도식의 기운을 조절 못한다.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하자, 총명하신 이 분. 즉각 무슨 말인지를 알아 들으신다. [그럼, 열심히 근무하고 승진할 생각이나 해야 하겠군요.] 상담을 청한 분 산뜻하게 결론을 내고 전화를 끝낸다. 내려진 상담전화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려 본다. [끝까지 가면 서기관.이사관이 문제겠습니까? 멈추지만 마세요. 재물은 아닙니다...]

* 공자 가라사대, "멈추지만 않는다면 얼마나 느리게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남들보다 똑똑할 필요는 없다. 나는 고졸자이다. 성별이나 인종 등은 하고자 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려해야 할 것은 '얼마나 끈기가 있는가'다. 멈추지 마라. 멈춰버린다면 실패는 자명한 일이다. - 엉클 왈리스 머핀사의 창업주 왈리 아모스의 '일과 삶, 끝까지 멈추지 마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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